Tuesday, September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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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위안화의 국제화: SWIFT 위안화 결제 비중 확대

지역화 기조가 강화될수록 구조적으로 달러화 결제수요는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 EU, 유로존 공동체 결성을 통해 지역화 흐름이 한발 앞서 이뤄진 유럽의 경우를 보아도 역내 교역에서의 유로화 사용 비율이 압도적이다. 아시아 지역 역시 수요자로 자리매김할 중국의 위안화 결제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SWIFT 위안화 결제 비중
SWIFT 위안화 결제 비중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내 위안화 결제 비중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고, 중국은 2015년 위안화 국제 결제 시스템(CIPS)을 출범해 위안화 거래 확대 노력을 지속한다. 주변국의 경우 중국과의 거래에서는 위안화 결제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의 중국 수출 중 위안화 거래 비중은 2021년 7.8%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한국 중국 교역 중 위안화 거래 비중
한국 중국 교역 중 위안화 거래 비중

아직까지 위안화는 중국의 경제적 위상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은 2016년 이미 미국의 경제 규모를 앞질렀고 세계 공급망에서의 위상도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 필적할 만큼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위안화의 위상 또한 제고된 것은 사실이나 당초 정부의 목표에는 크게 못 미친다. SWIFT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은 2~3%로 아직 절대적으로는 미미하다. 2021년 CIPS의 하루 처리 건수는 12,000건으로 SWIFT의 4,200만 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계 위안화 외환보유고 비중 또한 2021년 4분기 기준 2.8%에 그친다.

통화별 외환보유고 비중
통화별 외환보유고 비중

국제통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 통화와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태환성과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신뢰가 확보돼야 한다.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특성상 금융시장에 대한 국가의 간섭을 완전히 배제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중국 당국 역시 궁극적으로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위안화 가치 안정화가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금융시장 개방을 전개한다.

중국 GDP 민간소비 비중
중국 GDP 민간소비 비중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이 두드러졌다. 세계적인 위기 국면 에서 안정적인 통화정책 운용과 경제 및 정치 통제력을 발휘하며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위안화 및 위안화 자산의 재평가가 이뤄졌다. 중국 국채의 세계채권지 수 편입과 주식시장 개방 효과도 동반됐다. 2010~2015년 연평균 400억달러 수준이었던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 유입 규모는 2016~2021년 연평균 1,500억달 러까지 확대됐다. 특히 2020~2021년에는 2,000억달러를 웃돌았다.

중국 외국인 증권투자
중국 외국인 증권투자

최근 선진국의 긴축 가속화와 중국 내 코로나 확산이 맞물리며 자본유출이 목도되나 장기적인 흐름에서 위안화 국제화는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지역화 추이와 맞물린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과 발맞춰 점진적으로 이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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