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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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영향력에 연동되는 통화 가치,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달러 탈동조화 흐름

역사적으로 각 지역 및 국가의 공급망 영향력(교역 점유율)에 연동돼 해당 통화 가치가 결정됐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미국의 세계 교역 점유율이 13.3%에서 15.5%까지 늘어났다. 실질실효환율 기준 달러화 가치는 30% 내외 상승했다.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세계 교역 점유율과 각 통화 가치
미국과 유로존, 중국의 세계 교역 점유율과 각 통화 가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5년 4월까지 유로화 가치는 20% 이상 폭락했다. 금융위기발 충격에 대한 여진이 남아 있는 가운데 방만하게 재정을 운영해 온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재정건전성 우려가 불거졌다. 유로존은 2009년에 이어 2012~2013년 2년 연속 역성장하며 더블딥에 빠졌다.

중국의 교역 점유율은 2001년 WTO 가입 이후 폭증했다. 2001년 3%대 중반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2015년 11%대까지 추세적으로 확대됐다. 동기간 위안화 가치는 30% 넘게 상승했다. 이후 정체됐던 교역 점유율 증가세는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 재개됐다. 전염병 확산으로 대면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선진국 중심으로 대규모 가계 소득 보전이 이뤄졌다. 부분적 경제 봉쇄로 가계 재원은 재화 소비에 집중됐다. 코로나로 인한 생산 타격이 미미했던 중국이 해당 수요를 상당 부분 소화했다. 2019년 대비 2022년 위안화 가치는 8% 이상 올랐다.

미국의 세계 최종수요 부가가치 비중과 달러화 가치
미국의 세계 최종수요 부가가치 비중과 달러화 가치

그런데 2010년대 중반 전후 달러화 가치와 미국의 교역 점유율 간 탈동조화 흐름이 관찰된다. 교역 점유율은 해당 국가의 상품 교역에서의 공급망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2010년 이후 미국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면서 서비스업 중심 으로 공급망 영향력이 확대된 배경이다. 세계 최종수요의 부가가치 비중은 상품과 서비스를 포괄하는 지표로 2010년 이후에도 달러화 가치 연동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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