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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

금리란 무엇인가? 단지 채권이나 예금통장에 기록돼 있는 ‘연 몇%’라는 수치를 말하는 것일까? 금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가리킨다. 이자율이 연 100%라고 하더라도 연간 물가 상승률이 이보다 높다면 실제 재산은 오히려 자꾸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
실질금리와 명목금리의 차이

일본의 경우 과거 20여 년간 금리가 0%에 가까웠지만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함에 따라 실질이자율은 오히려 플러스였다. 은행이 지급하는 금리는 ‘명목금리‘이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정한 조정한 금리 ‘실질금리‘이다. 명목금리・실질금리・물가상승률 사이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율)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물가 상승률)을 뺀 것이다. 명목금리는 예금이자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얼마나 불어나는지를 말해주는 반면, 실질금리는 예금의 구매력이 얼마나 상승하는지를 나타낸다. 명목금리가 높아도 물가 상승률 또한 높다면 실질금리는 낮아진다.

어떤 해에는 명목금리로 인한 예금가액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치 하락이 더 커서 실질이자율이 마이너스일 경우도 있다. 반면에 명목금리가 낮지만 물가 상승률도 낮아서 실질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있다. 따라서 금리 변동의 원인과 효과를 따져볼 때는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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