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98조위안(14조달러)으로 글로벌 채권 잔액에서 11%를 차지한다. 미국(50조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채권시장이다. 2000년 2,007억달러 에서 20년간 61배 성장했다. 국채, 지방채, 중앙은행 채권, 국책은행 채권 등을 포함한 중국의 정부채 관련된 채권 잔액은 62조위안(9조달러)으로 중국 채권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중국의 GDP대비 채권시장 규모(98%)는 아시아에서 일본(227%), 한국 (142%), 말레이시아(117%), 싱가포르(103%)에 이어 다섯번째다. 경제 규모 대비로 타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중국 채권 잔액의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 중이다. 지난 2018년 일본 채권시장 규모를 앞선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큰 채권시장이 됐다. CCDC 기준, 2020년 연간 발행 규모는 20조위안으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국채 및 지방채의 만기물별 분포를 살펴보면 1년 미만 13%, 1~3년 26%, 3~5년 19%, 5~7년 12%, 7~10년 14%, 10년초과 16%다. 5년 미만이 58%를 차지하며 중단기채 위주로 잔액이 크다. 다만 10년초과 잔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2020년에는 초장기물 위주로 발행이 두드러졌음을 알 수 있다. 주요 발행 주체 는 발행 잔액 비중과 비슷한 추이를 보이며 재무부, 지방자치단체, 국책은행이 80% 가량 차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