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September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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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제어 후 선제적으로 경기 회복에 성공한 배경

2019년 12월 중국에서 최초 발병한 코로나19는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그리고 여타 신흥국까지 번져 세계경제에 막대한 충격을 입혔다. 코로나19 피해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없었지만 충격 수준은 차별적이었다. 중국은 사회주의 정권 특유의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해 조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제어하며 선제적 경기 회복에 성공했다. 중국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크게 4가지다.

1. 강력한 민간 통제 하 전염병 피해 최소화

강력한 민간 통제력을 발휘해 전염병 피해를 최소화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초 창궐하기 시작한 코로나 19를 약 2개월 만에 신규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춰 조기 진압했다.

락다운 강도가 완화되면서 공장 가동이 재개되고 대면활동이 수반되는 서비스업 활동 역시 회복하기 시작했다. 경기심리를 반영하는 서베이지표인 국가통계국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공히 1개월 만에 기준치(50)를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 됐다. 산업생산 역시 4개월 만에 플러스(+) 반전돼 실물 경기 회복이 뒤따랐다.

특히 제조업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2분기 전면적인 락다운으로 공장 가동 이 중단됐던 미주 및 유럽, 아시아 국가들의 생산 능력을 대체하는 반사수혜가 동반된 까닭이다.

주요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추이
주요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추이

2. 제한된 대면 접촉과 보전된 소득에 따른 재화 소비 트렌드 수혜

코로나19 장기화와 주요국의 전례없는 소득 보전정책이 맞물린 재화 소비 집중이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을 견인했다. 주요 선진국은 코로나 충격에 대응해 추가 실업수당 및 재난지원금, 고용보조금 지급 등을 지원했다. 작년 미국과 유로존, 일본의 합산 가처분소득 증가세는 오히려 한 자릿수 중후반으로 확대됐다.

중국 국가통계국 PMI와 산업생산
중국 국가통계국 PMI와 산업생산

대면활동을 기피하게 되는 전염병의 특성상 외식을 비롯한 여가활동이 급격히 줄면서 서비스 소비가 상당 부분 재화 소비로 대체됐다. 재화 수요와 연동된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중국과 한국 등 국가가 수혜를 누렸다.

OECD+Non 6개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신뢰지수 추이
OECD+Non 6개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신뢰지수 추이

3. 선제적 수요 부양책 집행

중국 정부는 코로나 피해가 잦아들자 선제적으로 수요 부양책 집행에 나섰다.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 국가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작년 가계 소득 보전을 비롯한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에 집중했다. 중국의 경우 IT, 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 부양책을 집행하면서 고용시장 충격을 복구하기 시작했다. 도시 실업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이신 PMI 고용항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농민공이 누락되는 통계적 한계를 감안해야 하나 고용시장 개선 추세는 분명하다.

선진국 가처분소득과 중국, 신흥국 수출물량
선진국 가처분소득과 중국, 신흥국 수출물량

4. 정책 건전성 보전

정책 건전성을 보전했다. IMF에 따르면 중국 국가부채는 2020년 GDP 대비 60%대로 각각 100%, 130%를 웃도는 유로존과 미국에 비해 건전하다. 통화정책 여력 또한 확보했다. 중국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대출우대금리(LPR)를 3.85%까지 인하하는데 그쳐 제로금리 또는 마이너스(-) 금리와 더불어 대규모 양적완화까지 진행 중인 주요국과 대비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주요국 중 압도적인 복원력을 보이면서 중국경제의 펀더멘탈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 위안화 가치 또한 이를 반영해 작년 하반기 이후 추세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국 실업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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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기준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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